【 앵커멘트 】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들을 노려 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가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까지 동원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도로입니다.
길옆에 차가 주차돼 있어 이곳을 지나려면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택시를 몰고 가던 문 모 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앞서 가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자, 마주 오던 차가 기다렸다는 듯 들이받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 모 씨 / 사고 목격자
- "중앙선을 밟았어도 서로 피해 가면서 가야 되는데 가해 차량이 이때다 싶어 그냥 박은…"
40살 윤 모 씨 등 일가족 4명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이런 수법으로 모두 32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중앙선을 넘는 차량과 불법유턴 차량, 실선에서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 등이 주요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세 살배기 아들과 7살 난 딸을 차에 태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필 / 서울 용산경찰서 지능팀
- "어린 자식들까지 차량에 동승시킨다면 상대 차량으로부터 고의사고가 아니겠구나 실수로 사고가 났겠다…"
경찰은 윤 씨를 구속하고, 윤 씨의 아내 등 일가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들을 노려 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가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까지 동원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도로입니다.
길옆에 차가 주차돼 있어 이곳을 지나려면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택시를 몰고 가던 문 모 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앞서 가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자, 마주 오던 차가 기다렸다는 듯 들이받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 모 씨 / 사고 목격자
- "중앙선을 밟았어도 서로 피해 가면서 가야 되는데 가해 차량이 이때다 싶어 그냥 박은…"
40살 윤 모 씨 등 일가족 4명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이런 수법으로 모두 32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중앙선을 넘는 차량과 불법유턴 차량, 실선에서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 등이 주요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세 살배기 아들과 7살 난 딸을 차에 태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필 / 서울 용산경찰서 지능팀
- "어린 자식들까지 차량에 동승시킨다면 상대 차량으로부터 고의사고가 아니겠구나 실수로 사고가 났겠다…"
경찰은 윤 씨를 구속하고, 윤 씨의 아내 등 일가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