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비상…내복을 입어요!!

【 앵커멘트 】
올겨울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실내 온도가 어느 해보다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산하 단체들이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복입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과천 정부 종합청사 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겨울철 전력비상대책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실내온도를 줄이는 대신 내복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도 내복 일일판매장을 방문해 내복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사모님 것도 고르셔야죠?) 저희 집사람은 사실 집에 내복이 많은데…과소비인데 이런 것도."

정부는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했고 겨울 실내 온도를 20℃로 낮출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국민 여러분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내복 입기 운동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도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정도 올라간다며 전국민 내복 입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사회자 / 내복 입기 퍼포먼스
- "김중겸 사장님께서도 평소 내복을 즐겨 입는 내복 마니아시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습을 공개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에너지관리공단도 전기절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패션쇼에는 공단 임직원들과 시민 모델들이 내복과 카디건 입기, 무릎담요 활용 등 따뜻하면서도 맵시 나게 입는 방법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올겨울 실내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내복을 입는 것도 올겨울을 이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