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D 변환 기술로 선보인 바 있는 ‘괴물 3D는 내년 1월이나 2월께로 개봉 시기를 잡았다. 당시 음습한 한강의 하수구, 그 곳에서 서식하는 괴물 등의 공간감이 부각됐고 질감 역시 깊어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괴물 3D는 7일 오후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영화 제작 관계자들에게 최종적인 평가를 받는다. ‘괴물 3D 측 관계자는 3D 변환 기술에 대한 최종 평가를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재 배급사 등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는 부산영화제에서 선보인 영상보다 색보정, 노출 효과 등을 거치며 3D 기술적인 측면을 강화해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17년 전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이 미국에서 3D로 재개봉 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흥행에 힘입어 ‘타이타닉과 ‘스타워즈 등이 3D 변환돼 내년 개봉을 계획 중이다. 국내에서는 ‘괴물이 그 변화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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