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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과제…'적을 알아라'
입력 2011-12-06 05:00  | 수정 2011-12-06 08:04
【 앵커멘트 】
올림픽 효자종목 유도가 런던올림픽을 7개월 앞두고 지난주 '모의고사'를 치렀는데요.
상대에 대한 분석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과제가 나왔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정경미는 제주 월드컵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기술은 통하지 않았고, 힘도 부족했습니다.

다른 체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출전했던 일곱 개 체급 가운데 금메달은 하나뿐이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여섯 개를 수확했지만 '완벽한 승리'는 드물었습니다.

한국 유도를 철저하게 분석한 상대와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근 / 용인대 교수
- "선수들의 기량이 종이 한장차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연구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땐 승패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왕기춘도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금메달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왕기춘 / 유도 국가대표
- "제일 시급한 과제인데요. 기술이 간파되면 변화를 줘야 하는데, 제가 변화를 주지 못해서 힘든 경기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상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조언합니다.

모의고사 결과 과제는 분명하게 나왔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수능 전까지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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