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생님도 한심해요'…여교사 농락 동영상 충격
입력 2011-12-05 17:36  | 수정 2011-12-06 09:06

교실에서 훈계하는 여교사를 오히려 농락하는 학생들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 포털사이트 동영상 게시판에는 '더듬이 체벌? 요즘 학생들.. 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4분 2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한 남학생은 여교사에게 선생님이 저 여기 싸대기쳤죠. 얘들아 싸대기쳤어 그치?”라며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 줄 아냐? '야 니가 여기 막아서 아파 죽겠어' 이런다. 완전 어이없어"라고 비꼬는 등 여교사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어 남학생은 복도로 나가라는 여교사의 지시에 "뭘 잘못했길래 나가야 돼요?"라며 싫어요. 설명 듣기도 싫고 선생님 말 듣기도 싫어요"라고 말대꾸를 하는 등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에 여교사가 A군에게 한심하다.”고 하자 A군은 자리에 앉아 선생님도요.”라고 말하는 등 충격적인 발언과 행동들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남학생의 옆자리에 앉은 한 학생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영상 속 다른 학생들은 이 상황을 웃고 즐기는 등 여교사를 교사로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다니", "영상을 보고 분노에 몸을 떨었다", "저 학생 누구인지 꼭 찾아내서 한 대 쥐어박고 싶다" 등 본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