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산안 힘겨루기…임시국회 갈까
입력 2011-12-05 17:25  | 수정 2011-12-06 09:41
【 앵커멘트 】
정기국회가 나흘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야의 힘겨루기 탓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결국 임시국회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증액 심사는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의 퇴장으로 불과 30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민주당 의원이 불참한 채 회의가 시작됐지만, 임영호 의원이 "증액 심사에 민주당이 참여해야 한다"며 퇴장했습니다.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해법은 없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통과시키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별도로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 심사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아직도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예산 심의에 나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본인은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국 임시국회를 열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예결위 관계자는 "9일까지 예산안을 심의해 처리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무리"라면서 "결국 임시국회를 열어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여야의 물밑대화는 이어지고 있지만, 꽉 막힌 정국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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