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디도스 공격] 민주 "선관위 로그파일 공개" 압박
입력 2011-12-05 16:14  | 수정 2011-12-05 21:29
【 앵커멘트 】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과 관련해 야당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사이버테러진상조사위원회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경찰에 진상 파악을 위해 선관위의 로그파일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로그파일은 컴퓨터의 작동 내역과 통신 내용을 담은 접속기록으로 누가, 어떻게 접속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의혹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백원우 진상조사위원장은 범행을 주도한 공 모 비서가 공범 강 모 씨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관계자와 통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나라당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백원우 / 민주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장
- "한나라당은 자꾸만 공 비서 단독(범행)이라고만 얘기할 게 아니라 (10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에 공 비서와 통화한 한나라당 관계자를 밝히십시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국기 문란 행위"라고 규정 짓고, 특검과 국정감사 등을 거론하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경찰 수사가 진상을 적당히 은폐하고 몸통을 비호하는 꼬리 자르기 수사로 귀결될 경우 우리는 국정조사·특검을 통해서라도…."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민주당은 한미 FTA 강행 처리에 이어 이번 디도스 공격 파문을 정치쟁점화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설 태세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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