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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 시장 '후끈'..기존 선수 반발도
입력 2006-08-04 11:02  | 수정 2006-08-04 11: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독일 대표팀 주장 발락에 이어 솁첸코까지 영입해 잇따라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이적 시장이 점점 후끈해지고 있는 가운데 원래 있던 선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자군단 첼시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입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수 안드리 솁첸코.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들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미하엘 발라크에 이어 솁첸코까지 데려온 첼시의 호세 무링요 감독은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대가 끝났다며 큰 소리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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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케릭, 인터밀란의 패트릭 비에이라, 첼시의 발락과 솁첸코에 이르기까지 올 시즌 대형 이적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독일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로 한국전에도 뛰었던 윌리엄 갈라스는 자신의 등번호 13번을 새로 입단한 발라크에게 빼앗기자, 팀 연습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링요 감독은 갈라스가 팀원들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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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몰던 말에게 박치기를 해 중징계를 받을 뻔했던 영국의 경마 기수.

다행히 경마협회의 징계는 하루 출전 정지에 그쳤습니다.

말이 다치지 않았다는 게 가벼운 징계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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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자신의 집 굴뚝에 낀 한 남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크레인까지 동원된 구조작업 끝에 이 남자는 별 다친 데 없이 걸어나왔습니다.

그는 열쇠를 집 안에 놓고 문을 잠궈버리는 바람에 때 아닌 산타클로스 행각을 벌이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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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기자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좁은 공간과 부서진 의자, 터진 쿠션, 뜯어진 벽에다 에어컨마저 없어 기자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기자실 크기를 두 배로 늘려줄까요?(기자들:네) 꿈도 꾸지 마세요! (기자들:(웃음)) 상황 봐서 에어컨은 설치해 드리죠."

하지만 오랜 기자들의 탄원끝에 드디어 9개월간의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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