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무인정찰기 이란 영공서 추락
입력 2011-12-05 05:41 
【 앵커멘트 】
이란 영공에서 미국 무인기가 추락하면서 추락 원인을 놓고 이란과 미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는 영국 대사관 근처에 주차돼 있던 버스가 폭발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무인정찰기가 이란 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해당 무인기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비무장 정찰기로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도 투입된 바 있는 기종입니다.

이란측은 영공을 침범한 미국 무인기를 격추한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지만, 미국측은 격추는 사실 무근이며 무인기에 대한 통제력 상실로 추락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영국 대사관 습격 사건에 무인기 추락 사건까지 겹치면서, 이란과 서방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레인 주재 영국대사관 인근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란 주재 영국 대사관이 기습당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입니다.

더구나 시아파의 연례 종교의식 기간을 맞아 치안이 강화된 가운데 일어난 사고로 바레인 현지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근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아파의 소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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