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립선 비대증 급증…감기약·추위 '조심'
입력 2011-12-04 17:47 
【 앵커멘트 】
중년 남성을 괴롭히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감기약과 추위는 전립선 환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소변 때문에 고통을 받는 70대 남성입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립선 비대증 환자
- "자다가 두세 번 정도 오줌을 누게 되고, 오줌이 마려우면 참을 수가 없고…나이를 먹어서 들어서 그런 결과가 왔다고만 생각했었죠."

정상보다 4배까지 커지는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잠을 자주 깹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매년 13%씩, 5년 새 67%나 급증했고,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 90%를 차지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30대부터 커지고 50대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올 정도로 비대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박흥재 /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교수
- "감기약을 드시고 소변을 아예 보지 못하는 요폐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겨울철에 왕왕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할 때도 조금 조심하시고 몸을 따뜻하게 하시는 게…"

술과 커피도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만큼, 겨울철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워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고통이 커지는 만큼, 옷을 따뜻하게 입어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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