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공화당 '케인' 낙마…대선 판도 요동
입력 2011-12-04 10:49  | 수정 2011-12-04 15:51
【 앵커멘트 】
미국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대선주자인 허먼 케인이 사실상 낙마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하던 허먼 케인이 '성추문' 파문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허먼 케인 / 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 "대선 캠페인을 중단하겠습니다. 계속된 공격 때문입니다."

대신 지지후보를 곧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케인은 코카콜라 회장 운전기사의 아들로 태어나 기업 최고경영자를 거쳐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거센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내 경선 판도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간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재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졌습니다.

오랜 경기 침체가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도전은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국정수행 지지율은 43%로 낮은 지지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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