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주 캔이 우주 여행을?
입력 2011-12-02 16:35  | 수정 2011-12-02 17:16
【 앵커멘트 】
맥주 캔을 우주로 쏘아 올린 남자들이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맥주 한 캔이 화면에 등장하는데,뒷배경이 우주 공간입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남성 2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입니다.

▶ 인터뷰 : 대니 번스 / 맥주를 우주로쏘아 올린 남자
- "우리는 오늘 맥주 캔을 우주로 쏘아 올릴 겁니다."

스티로폼 냉장 박스 안에 카메라를 넣고, 박스 외부에 맥주 캔을 연결해 풍선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립니다.

대기권을 지나 지상 27만 킬로미터까지 올라간 맥주 캔은 우주를 유영하다 낙하했습니다.

맥주 캔을 쏘아 올린 주인공들은 화면에 등장하는 맥주 캔 제조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미국 백악관 앞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스위치가 여기 있습니다. 모두들 준비됐나요?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겠습니다. 4, 3, 2, 1."

올해로 89번째를 맞는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는 1923년 캘빈 쿨리지 당시 대통령이 시작한 이래 전통이 됐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록페럴 센터에서는 전구 3만 개가 달린 높이 22.5미터의 독일가문비를 보기 위해 수 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 트리는 내년 1월까지 전시 된 뒤, 목재로 이용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eeka232@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