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기아차 K7, BMW 320d보다 안전하고 수리비도 저렴
입력 2011-12-02 13:37 
BMW 320d와 기아차 K7을 같은 조건에서 충돌실험한 결과 BMW320d가 기아차 K7에 비해 더 많이 파손되고 수리비도 4.6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1일, 수입차 3종과 국산차 3종 등 총 6개 차종을 국제 기준 충돌시험을 한 뒤 파손 상태 및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발표했다.

15km/h의 저속에서 정면 충돌했을 때, 수입차인 BMW 320d는 전면부가 휘어지면서 범퍼까지 손상됐다. 그러나 동급 국산차인 기아 K7은 큰 파손없이 충격을 흡수했다. 파손상태가 심한 BMW320의 경우, 전면부에 충격흡수공간이 좁아 엔진 부분까지 파손됐다. 그러나 K7은 충격흡수장치만 망가졌을 뿐이다.

같은 조건에서의 사고임에도 파손 상태가 달라 BMW 320d의 수리비는 1317만원으로 기아차 K7의 수리비인 285만원보다 4.6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동차기술연구소 임장호 부장은 "BMW 320d의 충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차체 구조때문에 손상된 부품이 많아 수리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에 사용된 모델별 수리비는 포드 토러스 1599만원, 도요타 캠리 1453만원, 그랜져 299만원, 알페온 240만원으로 나타났나 수입차의 수리비가 동급 국산차에 비해 평균 5.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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