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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웃는 희귀병女, 웃으면 생명 위험 `아이러니의 극치`
입력 2011-12-01 23:52 

목숨 걸고 웃는 희귀병女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1월 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는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에 걸려 마음껏 웃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여성 캐롤라인 기븐스의 사연이 보도됐다.
캐롤라인 기븐스가 앓고 있는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은 소뇌의 일부분이 비대하게 돌출되어 뇌와 척수가 이상증세를 보이는 병으로 뇌로 가는 척수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써 두개골 아래쪽 바깥으로 뇌가 자라게 돼 웃을 경우 혈압이 뇌에 영향을 미쳐 최악의 경우에는 뇌가 파열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목숨 걸고 웃는 희귀병女 캐롤라인 기븐스는 웃음이 나오더라도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웃어야 하는 상황이다.
목숨 걸고 웃는 희귀병女 캐롤라인 기븐스는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고 그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절대 일반인처럼 살 수 없는 상황으로 웃음은 나에게 사치"라는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목숨 걸고 웃는 희귀병女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이러니의 극치네" "불치병에 걸린 사람에게 웃음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니 너무 잔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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