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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친 김정훈 날린 결정적 ‘한방’…“죄송해요, 그동안…”
입력 2011-12-01 17:25 

죄송해요…그 동안 선거에서 한 번도 아버지 안 찍었어요”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사고뭉치 래퍼 아들 수현(김정훈)이 오랜 갈등을 풀며 던진 말. 억울하게 폭행사건에 연루된 그는 누명을 벗고 아버지와 대면한다. 그의 대사 한 마디에 눈물을 흘리던 관객들은 일순간 빵 터지고야 말았다.
MBC ‘궁 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실력파 래퍼로 분한 그의 색다른 모습이 1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영화 '결정적 한방'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 '결정적 한방'(감독 박중구)은 청렴결백, 대쪽 같은 품성을 지닌 주인공 한국(유동근)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 보좌관 하영(윤진서), 오랜 갈등관계에 있는 아들 수현(김정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다.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던 수현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으로 반항아로 성장한다. 대형 기획사의 제의도 마다한 그는 사실 실력파 힙합 래퍼. 그는 매일 밤마다 클럽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문제아 아들이다.

김정훈은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실제 아버지가 굉장히 엄격하셔셔 부딪히는 부분이 실제 존재했다”며 아버지와 아들이 오랜 갈등을 풀고 서로 농을 던지는 부분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험을 한 바 있지만 사실 영화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오는 내내 가슴을 졸였고 작품을 보면서 설�다”며 일련의 안 좋은 일(음주운전)에도 불구,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2월 8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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