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UCB, 뇌전증 치료제 ‘빔팻’ 출시
입력 2011-12-01 17:10 

한국UCB제약(대표이사 박기환)은 뇌전증(간질, EPILEPSY) 치료제 ‘빔팻(성분명 라코사미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빔팻은 뇌전증 등 흥분성 세포에 관여하는 나트륨 통로(sodium channel)를 불활성화하는데 작용해 발작증상을 막아준다.
이에 따라 이 약제는 기존의 약물치료로 발작이 잘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약물 치료중인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빔팻은 위약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유지기간에서 50% 이상 발작이 감소한 환자 비율이 빔팻 200mg 사용군에서는 35%, 400mg 사용군에서는 44%였으나 위약은 23%에 불과했다.

뇌전증은 뇌세포의 무질서한 전기현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인 뇌전성 발작(간질발작, UNPROVOKED SEIZURE)을 2회 이상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질환을 말한다.
박기환 대표이사는 빔팻은 기존의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았던 간질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한국UCB제약은 신약 빔팻뿐 아니라 현재 뇌전증 치료제의 리더인 ‘케프라와 함께 중추신경계 제품 개발에 계속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 식약청 허가를 받은 빔팻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가능하며 이차성 전신발작(Secondary generalization)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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