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기부는 정치와 무관"…강남 출마설 부인
입력 2011-12-01 15:22  | 수정 2011-12-01 17:16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신당 창당과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발표와 1500억원 상당의 기부 등은 결국 정치행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 기자 】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의 움직임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안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의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다구요?

【 기자 】
네, 오늘 안 교수는 사회공헌 방안을 밝히면서 "신당 창당, 강남 출마설 등이 많은데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앞선 1500억원의 기부와 오늘 발표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정계 진출을 위한 정치 행보라는 시각을 부인한 것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안철수 신당'과 같은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 계획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내용은 지금까지 밝힌 것만으로도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정치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기부 재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으로 밝혔는데요.

아직은 구상 단계이지만, 분명한 것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형태의 장학재단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교수는 기부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정치적 행보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크게 5가지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연구소 내에 사회공헌 팀을 별도로 만들고, 글로벌 사회공헌 차원에서 해외에도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 2 】
얼마 전, 한나라당은 쇄신 연찬회를 열고 밤 늦도록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아는데, 그 이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오늘 이와 관련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오늘 회의에는 당의 정체성 재정립,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 등을 포함해 내년 총선의 공천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간의 의견 차가 커서 결국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결국, 최고위는 이번주 일요일에 다시 최고위를 열고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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