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예산심사 9일 만에 '반쪽 재개'
입력 2011-12-01 15:2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1일) 계수조정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의 한미 FTA 강행처리로 중단된 지 9일 만에 예산심사가 재개됐지만 민주당의 불참으로 쟁점사항에 대한 심사는 미뤄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국회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의 불참에도 계수조정소위를 재가동하는 것에 대해 "여야 원내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에는 민주당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한미 FTA 강행처리에 대한 사과와 신뢰회복 조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예산을 감액·증액하는 계수조정소위를 재가동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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