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실적 공개…'내수↓, 수출↑'

현대차는 1일, 지난 11월 국내 5만4732대, 해외 32만790대 등 총 37만5522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9.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는 전반적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작년보다 내수가 줄었는데, 그 감소폭이 11개월 만에 가장 크다는 점과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 및 저조한 신차효과 등이 이어져 내수 부진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1년 11월 국내에서 작년보다 9.3% 감소한 5만473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마354대를 판매해 6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쏘나타 8597대, 그랜저 7816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 엑센트 2284대, 제네시스 1415대 등 승용차 판매는 총 3만2840대로 작년 대비 13.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차종도 투싼ix 3683대, 싼타페 2216대 등 총 6570대가 팔려 작년보다 18.9% 감소했다. 반면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0.2% 늘어난 1만2617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5대가 팔려 작년보다 46.9%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7330대, 해외생산판매 20만3460대를 합해 총 32만0790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26.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0.8%, 해외공장판매는 23.5%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총 368만387대를 판매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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