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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가대표…'2012 런던'을 꿈꾼다
입력 2011-12-01 14:05  | 수정 2011-12-01 21:30
【 앵커멘트 】
내년 7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더 큰 열정으로 또 다른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영, 아이스하키, 유도, 테니스 영상)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목표는 내년 런던 올림픽 직후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

특히 세계 랭킹 1위인 최광근 선수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고등학생 시절 훈련 도중 눈을 다쳐 포기해야했던 올림픽 메달의 꿈. 이번 장애인 올림픽은 잃어버렸던 꿈을 찾는 희망의 도전입니다.

▶ 인터뷰 : 최광근 /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 "여태까지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몸 컨디션도 올리고 준비도 잘해 왔으니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메달 못지않게 값진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올해 처음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마크를 단 안국성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장애인 올림픽에서 체력과 힘에서 월등한 유럽과 미국 선수들과 경쟁해 메달을 따내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하지만, 당당히 겨루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도전입니다.

▶ 인터뷰 : 안국성 /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의 목표가 올림픽의 메달이니까…웨이트로 근력을 키우고, 음식도 조절해 근력 키울 수 있는 영양식으로 해서 외국 선수들을 따라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거죠."

목표는 다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장애인 대표 선수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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