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200억 대출받아 女연예인 A씨 스폰서 노릇 '충격'
입력 2011-12-01 14:00  | 수정 2011-12-01 14:12

저축은행에서 수 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시행사 대표가 연예인 A씨에게 외제차와 아파트 전세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한 저축은행에서 7천여억 원을 불법 대출받아 ‘강남 유흥가의 황제로 군림해온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B씨는 대출금으로 여자 연예인 A씨에게 5천만 원 상당의 외제차 1대를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밖에도 B씨는 2억 5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금도 저축은행의 대출금에서 빼내 연예인 A씨에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고급 외제차 2대를 굴리고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유흥비로 24억원을 탕진하기도 했으며, 120억 원을 들여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행사 대표 B씨는 지난 2005년 고양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뒤 유령회사 60여곳을 동원해 한 저축은행에서 7천200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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