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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살인마 정신 이상 판정, ‘망상’과 ‘편집증적 정신분열증’ 판정
입력 2011-11-30 10:40 

노르웨이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정신 이상 판정을 받았다.
스베인 홀덴 검사는 11월 29일(현지시각)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우퇴위아 섬 총기난사 사건으로 77명을 숨지게 한 브레이비크가 ‘망상과 ‘편집증적 정신분열증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정났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의 정신감정은 오슬로 법원의 의뢰로 진행됐다. 이번 판정은 정신과 의사인 토르가이르 허스비와 시네 쇠르하임이 브베이비크와 36시간동안 상담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
이와 관련해 홀덴 검사는 브레이비크는 기괴한 망상에 사로잡혔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살인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보고서가 법원 치료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브레이비크는 감옥에 수감되는 대신 평생 강제적인 정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법원의 심리와 유죄를 인정하는 법원의 선고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
한편 법원은 지난 14일 속개된 이번 사건 심리 공판에서 브레이비크의 격리 수용 기간을 12주 연장했다. 그는 내년 2월 6일까지 격리 수용된다. 브레이비크에 대한 공판은 내년 4월 16일 속개될 예정이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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