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기아차 레이 직접보니…"실내가 이렇게나 넓어?"
입력 2011-11-29 18:22  | 수정 2011-11-30 08:57
기아차가 29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형 박스카 레이(RAY) 보도발표회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레이의 실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어노브를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옮긴 것이다. 레이는 카니발 등 미니밴에 자주 활용되는 레이아웃을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어 하단의 수납공간에는 그물망을 설치해 부피가 큰 짐도 편리하게 담을 수 있다.



수납공간은 도어포켓과 중앙 콘솔에 더해 조수석 선반 뿐 아니라 대시보드 상단까지 모두 작은 물건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중앙콘솔에는 뒷좌석에서도 짐을 넣고 뺄 수 있도록 뚜껑을 달지 않았다. 센터페이시아의 각 버튼들도 원형으로 제작해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1700mm에 달하는 전고를 확보한 만큼 머리 공간은 매우 여유롭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와 탁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차체는 작지만 차고가 높아 앉은키가 큰 탑승객도 불편하지 않다.




레이는 조수석 B필러를 과감히 삭제하고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만큼 동급 차종에 비해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했다. 2열 좌석은 트렁크까지 슬라이딩 되기 때문에 무릎공간이 넓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실내고를 1300mm나 확보해 어린 아이들이 일어선 상태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 유모차는 접지 않고도 뒷좌석에 실을 수 있으며 접이식 자전거는 트렁크에 두 대 가량 실을 수 있다. 게다가 뒷좌석과 앞좌석을 접으면 자전거를 접지 않고 실을 수도 있다. 스노우보드는 4개를 트렁크에 집어 넣을 수 있다.

기아차는 영업사원용 교육자료를 통해 기아 레이의 실내 공간이 쌍용차 체어맨W 및 도요타 캠리와 비교해도 월등히 크다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레이는 도요타 캠리에 비해 레그룸이 203mm나 더 길고, 심지어 체어맨 W에 비해서도 131mm나 더 긴것으로 적혀 있다.

기아차 레이에는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1240~1495만원, 바이퓨얼 모델 1370~1625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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