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했지만 미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국가 부채는 늘어가는데, 적자 감축안 마련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미래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 증가로 인해 재정적 불안정이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의회가 적자 감축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나타난 정치권의 지도력 상실이 부채 문제 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앞으로 2년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보다 조금 높음을 의미합니다.
피치는 그러나 미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해 국가신용등급은 일단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구성된 '슈퍼위원회'가 합의 실패를 선언하자 피치는 조만간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무디스와 S&P는 기존의 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두 곳 모두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세 곳의 신용 전망이 '부정적'으로 맞춰지면서 유로존 위기와 함께 세계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미국 재정 위기의 위험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했지만 미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국가 부채는 늘어가는데, 적자 감축안 마련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미래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 증가로 인해 재정적 불안정이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의회가 적자 감축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나타난 정치권의 지도력 상실이 부채 문제 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앞으로 2년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보다 조금 높음을 의미합니다.
피치는 그러나 미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해 국가신용등급은 일단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구성된 '슈퍼위원회'가 합의 실패를 선언하자 피치는 조만간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무디스와 S&P는 기존의 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두 곳 모두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세 곳의 신용 전망이 '부정적'으로 맞춰지면서 유로존 위기와 함께 세계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미국 재정 위기의 위험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