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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명 지원 자율고, `동양고 자율고 지정 취소 위기`
입력 2011-11-26 22:10 

지원자가 0명이었던 서울 동양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지정취소 대상이 될 전망이다.
11월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동양고에 대해 내년 1월 2차 추가모집 기간이 끝난 뒤 일반 자율고 지정취소를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서울지역 자율고 모집에서 3년째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졌으며, 올해 동양고등학교 지원자는 0명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자율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427명 모집인원 중 1만3,16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26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동양고등학교는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당초 동양고등학교에는 18명이 인터넷 가접수를 마친 후, 17명이 직접 정식 접수를 했으나 지원율이 낮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학생들이 원서접수를 철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동양고등학교 뿐 아니라 미달사태가 빚어진 자율고에서 추가 이탈자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자율고는 현 정부가 고교 다양화 정책의 하나로 도입한 학교 모델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에 자율적으로 교과 과정을 진행하고 등록금도 일반고등학교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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