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시장 '꽁꽁'…매매·전세 모두 하락
입력 2011-11-26 05:00  | 수정 2011-11-26 09:49
【 앵커멘트 】
이번 주 집값은 지난주보다도 더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전셋값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개포동의 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

한 주 사이 또 1천만 원~2천5백만 원 내렸습니다.

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상황도 마찬가지,

이번 주 집값은 하루에도 수백만 원씩 뚝뚝 떨어졌습니다.

재건축아파트에 불어닥친 한파는 일반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반아파트도 거래가 실종되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 강동, 송파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인천과 고양, 분당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나인성 / 부동산써브 연구원
-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재건축 투자수요가 감소했고 날씨마저 쌀쌀해지는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매수세가 많이 위축됐습니다. 수요가 없자 집주인들 역시 매물 가격을 좀더 내리는 추세입니다."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겨울철 비수기가 시작된데다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다 보니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는 더욱 줄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권도 약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전세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겨울방학 시즌 전까지는 이런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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