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기술 발전…이제는 환자 유치국
입력 2011-11-25 19:57  | 수정 2011-11-25 21:05
【 앵커멘트 】
과거 미국이나 일본에 가서 수술을 받던 시절이 있었죠.
국내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학병원.

병원 이곳저곳을 꼼꼼히 둘러봅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자 최대 토후국인 아부다비 보건청 관계자.

우리나라와 환자 유치 협약에 따라 아부다비 환자들은 앞으로 서울아산과 서울대, 삼성, 성모병원 등 4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의 의료기술과 서비스에 만족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알 카비 / 아부다비 보건청 국장
- "우리는 한국이 부럽습니다.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이미 오래전에 소개해왔습니다. 지금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경험과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아부다비는 자국 내 치료할 수 없는 3천 명 정도 환자를 그동안 싱가포르와 영국 등에 보내왔지만, 앞으로 주로 한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원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 "중동지역의 환자가 유치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 (중동) 진출,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등의 새로운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초 국가 간 협정을 계기로, 정부는 8만 명에 불과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2015년 3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 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에 나갔던 것에서, 이제는 본격적인 환자 유치국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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