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억원 복권 당첨 女, 흥청망청 쓰더니 결국…'빚더미에 올라'
입력 2011-11-25 14:54  | 수정 2011-11-25 20:34


2억 원의 복권당첨금을 전 남편에게 분할해주지 않기 위해 흥청망청 돈을 쓰다 빚더미에 오른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캐런 플루크(39)라는 여성은 지난 2007년 복권에 당첨돼 13만 파운드(약 2억40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했습니다.

18개월 전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으나 법적으로 아직 부부 상태를 유지하던 캐런은 남편에게 당첨금의 반을 나누어야 한다는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돈을 모두 사용하기로 결심한 뒤, 3000만 원가량의 고급 승용차와 명품 핸드백을 구입하는 등 돈을 흥청망청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5번의 가슴수술과 코 수술, 입술과 엉덩이에 보형물을 넣는 등 성형수술에 큰돈을 지출하며 심각한 성형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12개월 만에 당첨금을 모두 사용한 것도 모자라 6만 파운드(약 1억800만원)의 빚더미에 오른 캐런은 계속된 가슴성형 때문에 가슴 부위에 종양이 생겨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캐런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좀 더 날씬하고 매력 있는 여성이고 싶었다"며 "만약 다시 그 당첨금을 받는다면 좀 더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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