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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PO…'상승세' 울산 vs '넘버2' 포항
입력 2011-11-25 11:46  | 수정 2011-11-25 18:13
【앵커멘트】
울산이 프로축구 K리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서울과 수원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내일(26일) 포항과 단판 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립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은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습니다.

2011 K리그 챔피언십의 들러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을 3대 1로 완파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현직 국가대표로 무장한 수원도 꺾었습니다.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는 울산은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포항과 충돌합니다.


울산은 정규리그 2위 포항과 올 시즌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이후 상대전적에서도 4승6무4패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

변수가 있습니다.

포항이 정규리그 종료 이후 푹 쉰 데 반해 울산은 사나흘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릅니다.

울산의 주전 골키퍼 김영광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합니다.

물론 변수는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울산은 지친 대신 경기력에 날이 서 있고, 포항은 힘은 넘치지만 감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울산 감독
- "체력적인 피로도는 있지만, 선수들이 지금 여세를 몰아서 승리하게끔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영광의 공백은 1998년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승부차기 2승을 기록한 김승규가 메웁니다.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 혈전을 기다리는 축구팬의 맥박 수는 점점 올라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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