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도에 관광시설 건설…"지배권 강화"
입력 2011-11-25 08:32  | 수정 2011-11-25 11:08
【 앵커멘트 】
독도에 대규모 방파제와 관광시설이 들어섭니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총 4천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도에 관광시설이 들어섭니다.

먼저 최대 5천 톤의 여객선과 2천 톤 규모의 선박이 추가로 댈 수 있는 대규모 방파제가 지어집니다.

방파제는 기존 선착장을 연결하고 방파제 주변에는 바닷속 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는 수중 정원과 관람실이 들어섭니다.

또 동도와 서도를 이동할 수 있는 200m 길이의 연결로와 발전 시설도 설치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 같은 시설을 위한 기본 설계를 마치고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도 4천억 원에 달합니다.

당장 내년에는 약 40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는 보다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하지만, 독도 관광시설 건설 계획에 따라 일본의 거센 외교적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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