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빼앗긴 문화재 되찾는다'…민간단체 출범
입력 2011-11-24 16:38  | 수정 2011-11-24 21:13
【 앵커멘트 】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계기로 조선시대 서양과 일본에 빼앗겼던 우리 문화재를 되찾고자 민간단체가 정식출범했습니다.
이 단체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파악해 돌려받는 환수 운동을 펼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양의 잇따른 침략과 일제강점기 시절 빼앗긴 우리 문화재는 대략 14만 점.

이렇게 사라진 우리 문화재는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 만에 반환되면서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민간단체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이 단체는 먼저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석 / 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본부 회장
-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되는지, 또 어디에 소재하고 있는지 이런 것부터 정확히 파악해서 어떤 것들을 환수할 수 있는 것인지 등등을 따져가면서…."

소재가 파악된 문화재는 해당 국가의 민간단체와 협력해 환수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채널을 통해 해외 교민들이 소장 중인 문화재를 파악해 돌려받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경상북도는 외교적인 문제나 민간이 추진하기 어려운 분야를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파악한 문화재를 가능하면 우리가 환수하는 그러한 노력을 민간에 많은 학계, 기업, 지방정부, 의회 전부 동참을 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혼과 정신이 담긴 문화재 찾기 운동이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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