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액티라제, 뇌졸중 발현후 4.5시간내 투여 가능
입력 2011-11-24 13:07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은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 rt-PA)가 식약청으로부터 급성 허혈성 뇌졸중 증상 최초 발현 후 4.5시간 이내 사용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엑티라제는 혈관 폐쇄의 원인인 혈전을 용해하는데 사용하는 치료제로 국제치료지침이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유일한 혈전용해제다. 이번 허가를 통해 기존의 3시간 이내에서 1.5시간 늘어난 4.5시간 이내로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2008년 9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된 ECASS 3 임상(European Cooperative Acute Stroke Study)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ECASS 3은 뇌졸중 발병 후 3시간에서 4.5시간 사이에 액티라제를 사용한 경우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된 연구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 발현 후 연장된 투약시간인 3~4.5시간 이내에 액티라제를 투여한 혈전용해술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 이후 중등도~중증 장애 발생을 예방하거나 혹은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근식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허가 확대로 액티라제를 급성 허혈성 뇌졸증 발현 후 4.5시간까지 투약할 수 있어 병원 후송이 지연되는 환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군터 라인케 사장은 액티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국내에 승인된 유일한 혈전용해제로 국내 의료진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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