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차세대 안전벨트 개발…현대기아차에 장착
입력 2011-11-24 11:22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안전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타카타社와 차세대 안전시스템 부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전호석 사장 및 타카타 시게히사 타카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기아차 및 타 완성차 업체 부품공급을 위한 안전시스템 부품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모비스가일본 타카타社와 제휴를 맺고 차세대 안전밸트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모비스가 타카타와 공동 개발예정인 안전시스템 부품은 'ASB 시스템'이라 불리우는 차세대 능동형 시트벨트이다. ASB는 위험 발생 이전에 차량과 연동된 제동 및 조향 부품 기능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운전자와 가장 밀접해 있는 시트벨트에 위험인지 신호를 주는 장치이다.

ABS 시스템은 긴급제동 및 회전 시 탑승자의 안전벨트를 강하게 조여주며 추가 위험 발생 시 진동을 주는 방식으로 운전자의 사고를 방지한다. ABS 시스템은 벤츠와 BMW, 인피니티 등 고급 차종에만 장착된 것으로 국내 차종에는 에쿠스 및 제네시스(F/L 모델)에만 탑재되어 있는 첨단 사양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말까지 ABS 시스템의 독자개발을 완료해 현대기아차의 추후 양산모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SB 시스템은 기존 제품 대비 부품수를 평균 40% 가량 줄여 경량화 실현은 물론 소음지수를 대폭 줄여 운전자의 승차감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카타는 시트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용 안전시스템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17개국에 46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BMW, 벤츠, 폭스바겐, GM, 포드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용 안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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