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강 나선 박근혜 전 대표…대권행보 시동
입력 2011-11-24 05:18 
【 앵커멘트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년만에 첫 특강을 나서면서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상과 정치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생들의 저지를 뚫고 힘겹게 강연장으로 향하는 박 전 대표.


4년만의 첫 대학 특강으로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한 박 전 대표에게 학생들은 봇물 터지듯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사회자
- "이번 FTA 결의안 통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입장을 표명해주세요. FTA에 의해 피해받은 업종에 의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박 전 대표는 비준안의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비준안의 처리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FTA가 그런 방식으로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하구요, 그러나 한미FTA는 우리 국익에 맞는 이야기고…"

한미 FTA 비준안 통과로 인해 공공요금이 오르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FTA는 뭔가 요금이 오르고 그러려면 이게 민영화가 돼야 되고, 또 민영화가 돼도 요금을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든가 뭐 이런 식이 될 때 문제가 되겠죠."

한편, 박 전 대표는 학생들의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 등록금을 적립하는 대학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며 '제로 금리' 학자금 대출 방안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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