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대통령 퇴진, 진정한 민주화 이뤄지나?
입력 2011-11-24 04:23  | 수정 2011-11-24 05:21
【 앵커멘트 】
예멘의 독재자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33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불투명한 상태여서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퇴진을 약속하면서 예멘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비아에서 권력 이양안에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자말 베노말 / 유엔 특사
- "나는 살레 대통령이 이러한 권력 이양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하며, 부통령에게 모든 권한을 이양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살레 대통령이 약속한 내용을 제대로 지켜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과거 걸프협력이사회의 중재안 서명 약속을 세 차례나 번복했고,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 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 구성에 살레 대통령이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권력이양안에 포함된 살레 대통령에 대한 면책특권을 놓고 시위대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예멘을 중동 최빈국으로 몰고 간 책임을 권력 이양과 맞바꾸려는 속셈이라는 것입니다.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예멘의 민주화 운동이 마침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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