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살레 예멘 대통령, 사의 표명
입력 2011-11-24 02:03  | 수정 2011-11-24 03:56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국내외의 사퇴 압력에 굴복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명식에서 권력이양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권력이양안은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가 지난 4월 제안한 것으로, 살레 대통령을 각종 처벌에서 면제해주는 대신 권력을 부통령에게 넘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권력이양안 서명에 따라 앞으로 30일 내로 사임하게 되며, 예멘은 2개월 후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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