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와 대주주인 유진기업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진그룹과 하이마트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가운데 6.9%의 콜옵션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선 회장은 이메일에서 유진이 경영을 자신에게 전담하도록 했던 약속을 깨면서 경영 참여를 위한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무리하게 여는 등 경영에 간섭해 더는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선 회장은 유진기업은 약 70%에 해당하는 주주들의 이익에 반할 수도 있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자신과 경영진은 소유지분의 처분과 거취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계열사 경영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하이마트 측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유진그룹과 하이마트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가운데 6.9%의 콜옵션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선 회장은 이메일에서 유진이 경영을 자신에게 전담하도록 했던 약속을 깨면서 경영 참여를 위한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무리하게 여는 등 경영에 간섭해 더는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선 회장은 유진기업은 약 70%에 해당하는 주주들의 이익에 반할 수도 있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자신과 경영진은 소유지분의 처분과 거취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계열사 경영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하이마트 측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