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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년 만에 PO행…김신욱 2연속 골
입력 2011-11-24 00:43  | 수정 2011-11-24 03:55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울산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울산 김신욱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장전까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돌입한 승부차기.

집중력에서 결판이 났습니다.

수원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염기훈과 양상민, 최성환이 연달아 실축했습니다.

울산은 1번 키커 설기현의 실패 이후 모두 침착하게 킥을 성공해 결국 3대 1 승리를 거두고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뻐했습니다.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려 서울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울산 공격수
- "한동안 부진해서 골 못 넣을 때도 믿고 기용해주신 분들과 믿어준 팬들께 감사해요."

3관왕에 도전했던 수원은 후반 37분 마토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끝내 패해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습니다.

서울과 수원, 수도권 '거함'을 연파한 울산은 오는 26일 정규리그 2위 포항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걸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울산 감독
- "포항과는 정규리그에서 1승1패를 했고, 경기 내용도 좋았습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피곤해 하지만 여세를 몰아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울산은 덤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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