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미 FTA 비준]"제2의 도약"…"날치기 무효"
입력 2011-11-22 20:33  | 수정 2011-11-22 23:15
【 앵커멘트 】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시민단체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수진영은 일제히 환영한 반면, 진보 진영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보수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FTA 비준을 계기로 제2의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국회에서 물리적 폭력이 발생했지만, 끝장토론 등 다각도로 합의점을 찾기 위한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 "한미FTA 통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수출 증대와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진보단체들은 날치기 통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준안 통과가 야당 의원들의 출입을 막고 진행된 것으로 '원천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통과에 찬성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원열 / 진보통합시민회의 공동대표
- "국민 대다수의 이권을 박탈하고, 이명박 정권 편들기에 앞장선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

진보단체들은 앞으로 비준안 폐기를 위해 투쟁의 수위를 높이는 등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