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으로 평소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여대생이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1일 부산의 모 아파트 20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아래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아봤으며, 사건 당일 하루 전날 전남 순천에서 후배 B씨를 만나 죽어도 좋으니까 원 없이 피자를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우울증까지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