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 홈쇼핑 수수료 최고 50%"…중소업체 "뭐가 남나.."
입력 2011-11-22 14:49  | 수정 2011-11-22 19:01
【 앵커멘트 】
TV 홈쇼핑은 중소업체에게 판매수수료로 많게는 50%까지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마트는 중소납품업체에 상품매입액의 10%를 판매장려금으로 따로 챙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공정위입니다.

【 앵커멘트 】
중소업체가 힘든이유가 따로 있었다구요?


【 기자 】
네, TV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대한 중소업체의 불만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나섰습니다.

5개 TV 홈쇼핑과 3대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불만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TV 홈쇼핑의 경우 의류와 생활잡화의 단순 평균 수수료율은 37%, 세부 품목별로 보면 대부분 40% 이상이었고, 여성 캐주얼의 경우 50%에 이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중소납품업체는 주문할 때 쓰는 ARS 할인 비용과 무이자 할부 비용, 세트 제작 비용 등으로 1개 TV 홈쇼핑에 대해 업체당 연간 4천 8백만원을 부담했습니다.

대형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 매입액의 일정비율을 받는 판매장려금 평균 수수료율은 10% 로 나타났습니다.

욕실과 위생용품이 12.1%, 생활용품과 신선식품의 경우는 20% 이상이었습니다.

중소업체는 이외에도 물류비와 판촉사원 인건비를 대형마트에 매년 1억 가까이 지불했습니다.

결국 최근 TV 홈쇼핑과 대형마트의 성장 배경에는 중소업체의 부담이 바탕이 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TV 홈쇼핑과 대형마트 수수료 인하를 11월에 마무리하고 10월 분 부터 소급해 적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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