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의회가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강등까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워싱턴 정계의 협상력 부족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조 2천억 달러의 재정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미국 의회의 '슈퍼위원회'가 활동 시한 내에 합의를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선을 1년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이 증세와 복지 지출 삭감을 놓고 양보 없이 맞서면서 합의 실패는 이미 예견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아직도 너무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워싱턴 밖 타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슈퍼위원회 내 이견을 좁히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줄 알았는데, 대통령은 다른 일을 하느라 밖에 있었습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추가 강등까지 우려되면서 세계 증시는 하락했지만, S&P와 무디스는 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위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감축 목표 예산이 오는 2013년부터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절반씩 자동 삭감됩니다.
일각에서는 삭감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추가 협상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 실패를 놓고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미국 정치권의 모습은 미국의 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미국 의회가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강등까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워싱턴 정계의 협상력 부족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조 2천억 달러의 재정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미국 의회의 '슈퍼위원회'가 활동 시한 내에 합의를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선을 1년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이 증세와 복지 지출 삭감을 놓고 양보 없이 맞서면서 합의 실패는 이미 예견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아직도 너무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워싱턴 밖 타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슈퍼위원회 내 이견을 좁히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줄 알았는데, 대통령은 다른 일을 하느라 밖에 있었습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추가 강등까지 우려되면서 세계 증시는 하락했지만, S&P와 무디스는 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위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감축 목표 예산이 오는 2013년부터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절반씩 자동 삭감됩니다.
일각에서는 삭감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추가 협상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 실패를 놓고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미국 정치권의 모습은 미국의 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