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21일)도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지루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1일)로 예정됐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합의로 취소됐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된 여야 입장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회의 개최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당정치 의회주의의 공멸을 막아서 다시 한 번 국민이 우리나라 정계에 대한 사랑과 기대를 되돌려 주실 것을 국민 앞에 호소해야 할 순간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러서지 않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강행처리를 시도하면 결사 저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 일각의 주장처럼 수적 우위만을 앞세워서 한미 FTA 법안을 직권 상정, 날치기를 감행한다면 이번 국회는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런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비준안 처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모든 걸 난 끝을 냈어요. 이젠 결단만 남아 있다, 국민들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만치 했는데…."
6인 협의체 등 여야 협상파들이 물밑에서 다각도 여야 설득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21일)도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지루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1일)로 예정됐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합의로 취소됐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된 여야 입장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회의 개최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당정치 의회주의의 공멸을 막아서 다시 한 번 국민이 우리나라 정계에 대한 사랑과 기대를 되돌려 주실 것을 국민 앞에 호소해야 할 순간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러서지 않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강행처리를 시도하면 결사 저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 일각의 주장처럼 수적 우위만을 앞세워서 한미 FTA 법안을 직권 상정, 날치기를 감행한다면 이번 국회는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런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비준안 처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모든 걸 난 끝을 냈어요. 이젠 결단만 남아 있다, 국민들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만치 했는데…."
6인 협의체 등 여야 협상파들이 물밑에서 다각도 여야 설득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