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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힙합가수 최 모씨, '성폭력 상담소' 때문에 발목 잡혔다?
입력 2011-11-21 15:50  | 수정 2011-11-21 15:52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힙합가수 최 모씨가 ‘성폭력 상담소 때문에 덜미를 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힙합가수 최 모씨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파헤쳤습니다.

이 방송에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최 모씨가 올 추석 무렵 나이트클럽에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만나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관계를 가져왔다. 11월 3일 A씨는 최 모씨의 무능력함을 알고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최 모씨는 자신의 아파트로 피해자를 끌고 와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A씨는 성폭력 상담소에 상담을 했고, 이를 통해 경찰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경찰은 최 모씨가 캐나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거 후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최 모씨는 경찰조사를 통해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으며 폭행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폭행으로 인한 상해 부위를 제시했고, 국과수에 DNA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므로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주 안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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