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야의 고수 적우, `나가수` 꺼내놓은 히든카드
입력 2011-11-21 09:16 

가수 적우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전격 합류한다.
적우는 21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0라운드 1차 경연 녹화에 참석한다.
명예졸업을 코 앞에 두고 안타깝게 탈락한 장혜진의 배턴을 이어받아 '나가수'에 합류한 적우는 인지도는 낮지만 그 실력은 여타 실력파 가수들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적우는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허스키 음색으로 그 존재감을 알려왔다. 방송보다는 주로 콘서트 등 라이브 무대에서 활동해 온 적우는 드라마 '황금사과' '문희' '서울1945' 등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다.

'나가수'에 합류한 다른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나가수' 자문위원 장기호 교수가 일찌감치 찜 해놓은 가수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 교수는 지난 7월 MBC '뉴스투데이 일요인터뷰'에 출연해 "실력파 뮤지션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은 고무적"이라며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은 고수, 적우를 섭외하고 싶다. 적우의 노래를 들어보면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평단의 호평과 같이 실제 적우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무대를 칭찬하고 나선 상황. 인순이 김경호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 거미 등 걸출한 가수들이 대거 포진한 '나가수'가 내놓은 히든카드 적우가 침체된 '나가수'와 함께 비상할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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