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농진청, 숨 쉬는 포장재 개발…"신선도 유지에 효과"
입력 2011-11-21 05:01  | 수정 2011-11-21 10:24
【 앵커멘트 】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 포장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내용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성 포장재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창수 리포터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 뿌리 굵은 인삼이 흙과 함께 자태를 자랑하듯 누워 있습니다.

한눈에 고가 상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제품들을 보면 내용물보다 포장이 거창한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하창수 / 리포터
-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선물용 인삼입니다. 겉보기엔 너무나 멋진 포장인데요. 그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삼의 가격이 고가이긴 하지만 이러한 과대포장이 가격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수삼 전용용기입니다.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한 포장재로 내부 기체가 밖으로 잘 배출됩니다.

▶ 인터뷰 : 홍윤표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박사
- "(이 포장재는)농가에서 수확을 한 이후에 선물용이 아닌 소포장 단위로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하고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농가에도 보탬이 되고 또 유통할 때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돼 유통마케팅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포장재는 15~20일 정도 내용물 보관이 가능했다면, 숨 쉬는 포장재는 25~25일 정도로 늘어납니다.

농진청은 수삼 전용 포장재를 포함해 농산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하창수 / 리포터
- "농촌진흥청은 이번 포장재개발이 인삼의 유통과학을 실현하고 국내 인삼 산업발전과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하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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