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 횡령의혹 핵심인물' 김준홍 소환 조사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자금을 횡령한 통로로 의심되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김준홍(46살) 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 계열사들이 2천8백억 원을 투자한 회사로, 검찰은 이 중 약 1천억원이 김 씨의 차명계좌를 통해 SK해운 고문 출신인 김원홍 씨 계좌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사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금세탁 과정을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씨를 소환함에 따라 SK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