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세안 상주대표부 설치"…오늘 한중일 회담
입력 2011-11-19 00:01  | 수정 2011-11-19 09:2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만나 교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아세안에 상주대표부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정상은 오늘(19일) 오전 3국의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아세안 회의는 무엇보다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대사를 파견하고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새로 설치될 아세안 대표부가 한국과 아세안 간의 소통과 협력관계 진전에 크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 계획된 1,500억 달러 교역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실제 한-아세안 교역은 FTA 발효 1년 전 664억 달러에서 발효 4년차에는 64%나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4대강 정비 사업의 노하우를 아세안과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 등 자연재해로 생기는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친나왓 태국 총리는 홍수 피해 방지와 수자원 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의 4대강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출범한 역내 다자화 공동기금이 재정위기 대응을 넘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메커니즘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아세안 회의 이후 계획에 없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원자바오 총리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후진타오 주석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오전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와 경제위기 공조 방안 등 3국의 공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발리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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