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수도 공사비 부풀려 구청 돈 '꿀꺽'
입력 2011-11-18 12:01  | 수정 2011-11-18 18:24
구청이 발주한 하수도 준설공사를 하면서 작업량을 부풀려 돈을 뜯어낸 공사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 모 구청의 하수도 준설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58살 박 모 씨 등 공사업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하수구에 쌓인 흙을 처리하면서 그 양을 부풀리기 위해 모 환경폐기물업체의 못 쓰는 흙을 가져다 작업량을 부풀려 모두 4억 9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향응을 받고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준 6급 공무원 48살 장 모 씨 등 공무원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황재헌 / jus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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