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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기자회견 직전 김창렬 전화로 '눈물 펑펑'
입력 2011-11-18 08:36  | 수정 2011-11-18 08:48

이하늘이 DJ DOC 전 멤버 박정환에 공식사과를 위한 기자회견 직전 김창렬이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하늘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환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날 이하늘은 김창렬이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자리에 김창렬씨가 없는 건 사과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어제 김창렬씨는 박정환씨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풀었고 어차피 나 때문에 시작된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김창렬의 불참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정재용씨나 김창렬씨 보다는 나에게 책임이 크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풀었지만 공식적으로 원하는 사과를 하러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김창렬은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라디오 녹음 직후 이하늘이 혼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며 회견 장소에 갔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에 김창렬은 이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왜 혼자 갔느냐"고 다그쳤고, 이하늘은 "이 문제는 나 혼자 짊어지고 가겠다"고 답하자 이 말을 들은 김창렬이 수화기를 들고 한참을 목 놓아 울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하늘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정환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일로 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하늘과 김창렬이 방송을 통해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에 격분해 '사실과 다른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했습니다.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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